병인양요 제너럴 셔먼호 순서, 병인양요 원인 전개

 공무원 한국사 시험, 한능검 시험 등 한국사 시험에 단골로 출제되는 근대사의 사건 순서 문제가 있다. 

바로 병제병오신 이다.

  1. 병인박해 (1866년 1월)
  2. 제너럴 셔먼호 사건(1866년 7월)
  3. 병인양요(1866년 9월)
  4. 오페르트 도굴 사건 (1868)
  5. 신미양요 (1871)
제너럴 셔먼호 사건을 중심으로 위 아래로 병인년 (병인박해, 병인양요) 사건들이 있다. 
이 병제병오신 순서는 역사적 논리나 사건 관련성 등으로 자연스럽게 만들기 쉽지 않다.
그냥 외워라. 병제병오신... 아주 자주 출제되는 문제이다.

병인양요 원인이 병인박해이다. 즉 조선이 프랑스 신부들을 잡아다가 목을 싹둑 싹둑 잘라서 죽이니까 열받은 프랑스가 자국 신부 살해에 대한 직접적인 복수를 이유로 발생한 전투가 병인양요이다. 

제너럴 셔먼호는 미국 상선이 조선 평양에서 노략질하다가 불에 타서 선원들이 죽은 사건이다.

병인양요

병인양요 지도
병인양요 신미양요 전투 지도


발생원인

러시아가 청으로부터 연해주를 차지하여 조선은 러시아와 국경을 마주하게 되었다.
 
흥선 대원군은 처음에는 러시아의 남하를 저지하기 위해 프랑스를 끌어들이고 자 천주교에 관대한 정책을 폈다. 

그러나 국내에서 활동 중인 프랑스 선교사를 통해 프랑스의 원조 교섭을 시도한 것이 프랑스의 거절로 실패하였다.

이런 상황에서 천주교 반대 여론이 지배층에 광범위하게 확산되자 흥선 대원군은 9명의 프랑스 신부와 수 천 명의 천주교도를 처형하는 병인박해를 일으켰다(1866. 1.).

사건 전개

조선인 천주교 신자의 보호로 피신한 프랑스 리델 신부가 청나라로 탈출하여 프랑스 함대 사령관 로즈에게 박해 사실을 알리자 로즈는 조선 원정을 결정하였다. 

우선 로즈는 군함 3척을 이끌고 강화해협을 거쳐 한강을 거슬러 올라 한성 까지의 수로 정보를 탐사한 후 돌아갔다.

프랑스 군함이 한성의 양화진, 서강까지 이르자 흥선 대원군은 긴장하여 한강 연안의 수비를 지시하였다.

조선의 수로 탐사 이후 로즈 제독은 군함 7척, 병사 약 1500명을 이끌고 원정에 나섰다. 

프랑스군이 강화부를 점령하고 약탈과 살인을 자행하자 한성근의 부대가 문수산성에서, 양헌수의 부대가 정족산성에서 프랑스와 맞서 싸웠다.

이것도 햇갈리면 안된다. 한문정양이다. 한성근이 문수산성, 양헌수가 정족산성이다.

양헌수 부대 활약으로 정족산성 전투 에서 프랑스군 사상자가 나오자 프랑스는 강화도에서 퇴각하였다.

프랑스군은 철수하면서 강화도 외규장각 건물 등 주요 시설에 불을 지르고 외규장각 도서 각종 문화유산과 상당량의 금과 은을 약탈해 갔다.

병인양요 약탈 문화재 외규장각 도서의 국내 귀환

프랑스에 약탈 당한 외규장각 도서 는 1975년 서지학자 박병선 박사 가 프랑스 국립 도서관에서 발견 하여 그 존재가 세상에 알려졌다.

그 후 한국 정부는 반환을 공식 요청하였다. 
그 결과 2011년 프랑스 정부는 외규장각의 도서 297권을 145년 만에 5년 단위의 임대 형식 으로 되돌려주었다.

현재 외규장각 도서는 국립 중앙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아래는 병인양요 관련 참고 동영상입니다.



병인양요 관련 사료


프랑스 공사가 중국 정부에 보낸 글

조선 국왕이 프랑스 주교 2인과 선교사 9인 그리고 조선인 신도 다수를 살해하였다고 한다.

이러 한 잔혹한 폭행은 패망을 자초하는 것이다.

조선은 중국에 납공하는 나라이므로, 본국이 장차 군대를 일으켜 유죄를 정벌하러 떠나기 전에 조선 원정을 알리는 것이 도리에 합당한줄 안 조선이 비록 중국의 조공국 이지만 모든 국사를 자주로 처리한다는 것이다.

중국이 조선 문제에 간섭하지 않는다고 믿고, 이후부터 조선이 전쟁을 벌이더라도 간섭하지 않기를 선언한다.

고종실록 조선의 대응

서양 함대 사령관에게 전하노라.

천리를 거스르는 자는 반드시 망하고 국법을 어기는 자는 형벌을 받는다.

우리나라 사람과 맺은 인연으로 몰래 숨어들어 우리 옷을 입고 우리말을 배우며, 우리나라를 업신여기고 우리 사회를 어지럽혔다. 

이런 경우에 세계 모든 나라는 반드시 자 기 나라 법으로 벌을 준다.

우리도 우리나라 법을 집행한 것뿐이다.
 
그대들은 모름지기 물러나 고개를 숙여 명령을 들어야 할 것이다.

사료 해설 

1866년 병인박해 때 프랑스 신부들이 처형당하자, 베이징 주재 프랑스 공사 벨로네는 청의 공친왕에게 대조선 포고를 통고하는 서한을 보내 조선 침공을 청나라에 알리고, 조선과의 전쟁에 청이 개입하지 말 것을 요구하였다. 

조선은 프랑스의 이런 움직임에 대하여 단호하게 대응하는 한편 병인박해는 국법에 따른 것으로 임의적인 탄압이 아니었음을 밝혔다.
 
그러나 프랑스 극동 함대는 강화도를 침략하여 병인양요를 일으키고 강화도 외규장각의 문화재를 약탈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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